(특집기사) 2017~2022, 최근 6개년 국내 백화점 년도별 매출 현황

기자는 백화점에서 20년 간 근무했고, 매출이나 CRM 등 주로 숫자를 다뤘다.

기자가 운영하고 있는 ‘팝송힐러’ 라는 유튜브 채널로 초감성 힐링 팝송과 배경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 ‘구독’을 하면 큰 도움이 되며, ‘댓글’을 남길 경우 마케팅과 AI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본 기자와의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남성, 골프, 해외명품, 홈인테리어 등 거의 모든 상품군의 영업 경험과 CRM, 마케팅, 계수 담당 업무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근무 기간 20년 중 반은 영업 현장, 나머지 반, 특히 후반부 6년은 마케팅, 이커머스 등의 업무를 했다.

2021년 11월을 마지막으로 근무했으니 지금은 퇴사한 지 1년 2개월이 지났지만, 우연히 접한 백화점 매출 마감 기사를 보고, 계수(매출 등 영업관리 업무) 담당의 추억을 살려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도별 백화점 매출을 정리해 본다.

년초마다 어패럴 뉴스를 참고하여 각 점포별 매출액과 신장률 등 트렌드 보고 자료를 만들었는데, 모처럼 접한 기사를 보고 과거 업무에 대한 향수에 젖어 차트 뉴스로 소개하게 되었다.

물론 숫자 업무에 대한 감각도 유지할 목적도 있다.


<자료 출처 : 어패럴뉴스 및 각 백화점>

▶ 년도별 백화점 매출 마감(링크 클릭 시 새 인터넷 창 오픈)
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203038 2022년 마감

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page=1&cat=CAT100&searchKey=&searchWord=&idx=194920 2021년 마감

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cate=CAT121&idx=187555 2020년 마감

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180305?cat=CAT121 2019년 마감

http://www.appnews.co.kr/news/news_view/?idx=174535 2018년 마감

http://www.appnews.co.kr/news/news_view/?idx=169288 2017년 마감

http://www.appnews.co.kr/news/news_view/?idx=164530 2016년 마감


▶ 매출표에 사용한 엑셀 파일 원본 첨부

CAGR 등 엑셀 함수의 수식이 그대로 살아 있으니 필요할 경우 다운로드 후 업무에 참고도 가능하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대 유통사 백화점의 매출 현황표이다.
5대 유통사는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로 2022년 기준 총 70개의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2022년 5대 유통사 70개 점포의 총매출은 38조 9,515억으로 2021년 대비 +14.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5개년 기준 연평균 신장률 +5.5%, COVID-19 기저 효과가 있는 최근 3개년 기준 연평균 신장률은 +9.0%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2년 기준 전체 70개 점포 중 상위 10개 점포는 점포당 평균 매출이 1조 7천억 대를 상회하며 +20%에 육박하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 10대 점포의 5대 유통사 전체 백화점 대비 매출 구성비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여 2022년은 43.7%를 기록, 기타 60개 점포 대비 마켓 셰어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년도별 국내 백화점 점포별 1위부터 10위까지의 현황이다.

2017년의 최대 이슈는 신세계 강남점의 1위 등극 소식이다.

2017년은 1979년 개점 당시부터 2016년까지 40년 가까이 단일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했던 롯데백화점 본점을 제치고 신세계 강남점이 1위로 오른 대 이변이 발생한 해였다.

당시 기자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막판 신세계 측의 슈퍼마켓 매출을 백화점 매출로 합산시키는 기지(?)를 통해 최종 순위의 뒤바꿈이 일어났다고 들었다. ※ 기자가 알고 있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2017년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의 용호상박과도 같은 경쟁도 잠시, 해외명품 라인이 강한 신세계 강남점은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2022년까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1등 매출 점포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신세계 강남점은 코비드19로 인해 대부분의 점포가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한 2020년에도 신장세를 이어갔으니 실로 대단한 점포라 할 수 있다.


2022년 주목할 만한 점포가 있다

바로 롯데백화점 잠실점이다. 잠실점은 2조 6천억 대 매출을 기록하며 신세계 강남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상기 도표 상의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출액은 ’22년 2.6조, ’21년 1.8조로 +44.6% 신장으로 오인할 수 있으나, 이는 롯데쇼핑이 롯데월드몰을 합병하면서 백화점으로 귀속시켰기 때문에 발생한 매출 가산 효과이다.

쉽게 설명하면, 위 표의 2021년 매출에는 롯데월드몰의 매출이 포함되지 않았고, 2022년 매출에는 롯데월드몰의 매출이 포함되어 있다. 즉 롯데백화점 측이 제시한 2022년 롯데 잠실점의 매출은 2조 6천억, 매출 신장률은 +21.0%이기 때문에 역산하면 2021년도의 롯데월드몰이 포함된 롯데 잠실점의 매출은 2조 1,473억 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2022년 매출 신장률은 1위인 신세계 강남점이 +13.9%로 2위 롯데 잠실점 +21.0%, 3위 롯데 본점 +16.0%, 4위 신세계 센텀시티 +17.8% 등 차상위 점포 신장률 대비 다소 주춤한 면이 있어 2023년 순위 변화가 있을지 관전 포인트로 주목해도 좋을 것 같다.

아울러 1/2위 뿐만 아니라, 3/4위, 5/6위 점포 간의 순위 경쟁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생각한다.

반준형 명예 기자(report@kcha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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